• IMF “미·중 무역 긴장 완화는 여전히 불확실… 미국 정책 강화가 글로벌 공급망에 부담”
    • 관세와 이민정책 강화가 공급망 압력으로 이어지며 아시아 성장에도 하방 위험 요인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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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SAFETY4SEA
      국제통화기금(IMF)은 최근 발표한 글로벌 경제전망과 공식 블로그 글에서 미국의 무역 및 이민정책 강화가 세계 공급망에 새로운 부담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IMF는 10월 14일자 보고서에서 미국의 법정 실효 관세율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미·중 간 무역 관계가 완전히 안정됐다고 평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특히 미국 내 이민정책 강화로 외국인 노동 공급이 감소하면서 관세 충격과 노동력 부족이 동시에 발생해 복합적인 공급망 압력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요인은 제조업과 운송·물류 전반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 IMF의 판단이다.

      IMF는 또한 미·중 갈등이 재차 심화될 경우 아시아 국가들이 상대적으로 더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10월 16일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IMF는 아시아 지역의 2025년 성장률 전망을 소폭 상향했지만, 미·중 관계가 다시 경색될 경우 수출 의존도가 높은 국가들이 즉각적인 충격을 받을 가능성을 우려했다. 공급망 재편과 관세 확대가 현실화될 경우 지역 경제의 불안정성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IMF는 공식 문서 어디에서도 “미·중 무역 휴전 조약이 붕괴됐다”는 직접적인 표현을 사용하지 않았다. 즉, 휴전의 공식 파기나 합의 종료를 뜻하는 문구는 존재하지 않는다. IMF의 핵심 메시지는 무역 긴장이 완전히 해소된 상태가 아니며, 정책 변화에 따라 긴장이 다시 고조될 수 있고, 이러한 불확실성이 글로벌 공급망과 성장률의 하방 위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결국 IMF의 이번 분석은 관세 정책과 이민 규제 강화,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복합적으로 결합해 세계 경제와 물류망 전반에 구조적 부담을 줄 수 있음을 경고하는 의미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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