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니언 퍼시픽과 노퍽 서던이 약 2,500억 달러 규모의 합병을 추진하며 전미 철도망 통합을 노리고 있다. 합병 시 물류 효율과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되지만, 규제 당국과 노동계의 반발로 성사 여부는 불투명하다.

초보 택배기사들이 차량 강매, 허위 물량, 수수료 사기 등 정보 부족으로 피해를 입는 사례가 계속되고 있다. 이러한 정보 비대칭을 해소하고 안전한 진입을 돕기 위해, 실무 중심 교육기관인 '택배아카데미'가 설립되었다.

2025년 물류 산업은 크라우드 배송, 자율주행, 언로딩 자동화, 스마트항만 등 기술 혁신을 통해 물리적·산업적·디지털 경계를 모두 허물며, 유연하고 반응하는 ‘경계 없는 물류 생태계’로 진화하고 있다.

대형언어모델(LLM)이 물류 산업에 도입되며, 재고 관리·수요 예측·위험 평가 등 공급망 운영 전반이 지능적으로 자동화되고 있다. 단순 자동화가 아닌 전략적 의사결정 도구로서, 물류 시스템의 구조 자체를 바꾸는 조용한 기술 혁신이 진행 중이다.

드론이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서 혈액·백신 등 긴급 의약품을 신속히 전달하며 생명을 살리고 있다. 잠비아에서는 기존 10시간 걸리던 혈액 수송을 드론으로 3시간 내에 해결하며 현실적 대안으로 주목받는다.

한국 정부는 미국의 8월 1일 관세 부과를 막기 위해 산업부 장관과 안보실장을 파견하며 막판 협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자동차·철강 업계는 정부의 세제·보조금 지원과 함께 구조조정 대비책을 마련하며 관세 충격 최소화에 나섰다.

인도와 중국의 주요 e커머스 기업들이 배송을 직접 수행하는 ‘직배송(In-house Delivery)’ 전략을 가속화하며 기존 3PL(3자 물류) 업계를 재편하고 있다. 이러한 물류 내재화 흐름은 고객 경험, 데이터 통제, 속도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려는 글로벌 플랫폼들의 핵심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다.

기후변화와 지정학 요인으로 북극항로가 주목받고 있으며, 한국은 항만 인프라와 극지 대응 전략을 준비 중이다. 상업화에 앞서 환경·기술·정책적 도전 과제 해결이 핵심이다.

물류 부동산 시장에서 2024년 수도권 신규 물류센터 공급이 전년 대비 34% 감소한 가운데, 외국인 투자 비중은 44%로 급증하며 시장 재편이 본격화되고 있다. 프라임급 물류 자산에 자본이 집중되며, 향후 플랫폼형 자산 중심의 구조화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물류 효율에서 회복력 중심 전략으로 전환한 인도는, 다중 물류 인프라 투자와 전용 화물망 구축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의 불안정성에 대응하고 있다. ‘PM Gati Shakti’ 등 대형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인도는 레질리언스 기반 물류 허브로의 도약을 본격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