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톡 오픈채팅에서 만난 10세 여자아이에게 “아이돌로 데뷔시켜주겠다”며 영상통화 오디션을 제안하고, 옷을 벗게 하는 등 성적 행동을 강요한 30대 남성이 1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초등학생 피해자에게 접근해 연인 관계를 가장하고 성적 수치심을 일으키는 행위를 하게 한 점에서 “죄질이 불량하다”고 하면서도, 피고인의 지적장애와 하반신 마비 등 건강 상태, 경제적 곤궁, 범행 인정 태도 등을 양형에 반영했다. 온라인에서는 “아동을 상대로 한 명백한 성착취에 집행유예는 너무 가볍다”는 비판과 함께, 아이돌·연예인 데뷔를 내세운 유사 범죄를 막기 위한 플랫폼·가정·교육 차원의 예방 교육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여섯 살 때 소아백혈병을 앓고 완치된 한 여성이 남자친구 어머니에게 과거 병력을 솔직히 알렸다가, “손주도 백혈병 아니냐”, “부모가 뭘 먹여서 그렇게 키웠냐”는 말과 함께 결혼 반대를 당했다. 온라인에서는 ‘시부모 입장에서는 걱정될 수 있다’는 의견과 ‘말이 지나치게 폭력적이고 편견에 불과하다’는 비판이 엇갈리며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의료계는 백혈병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여전히 복합적이며, 완치 후 건강하게 지내는 경우도 많다며, 과거 병력만을 근거로 결혼과 출산을 전면 부정하는 태도는 과도한 일반화라고 지적한다.
우울증과 공황장애로 거동이 불편해진 30대 아내를 약 3개월간 방치한 육군 부사관이 현장에서 긴급체포됐다. 피해 여성의 온몸엔 심각한 욕창과 감염, 피부 괴사까지 진행됐으며, 심정지까지 겪은 뒤 병원 이송 과정에서 남편 B씨의 방임 혐의가 드러났다. 전문가들은 정신질환 가족의 돌봄 공백과 가정 내 방임 실태에 대한 전수조사, 조기 경보 체계와 지원 제도의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쿠팡에서 새벽배송을 하던 50대 택배기사가 지난해 야간고정 근무 중 심근경색으로 사망했고, 산업재해로 인정됐다. 사망 전 12주 동안 주당 61시간 45분의 업무에 식사와 휴식도 없이 업무를 수행한 것으로 판정됐다. 노동계는 과로사 은폐 문제를 지적하며 쿠팡과 정부에 근로 조건 개선과 규제 강화가 필요하다고 요구하고 있다.
30대 남성이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프로야구 입장권 1300여 장을 대량 예매 후, 정가보다 최대 8배 비싼 가격에 판매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경찰은 5개 계정을 동원한 부정 예매 및 암표 거래 행위를 적발했고 국세청은 암표업자의 탈루 혐의를 집중 조사 중이다. 매크로 프로그램 판매자도 세무 조사 대상에 포함되어 부정 거래 근절에 나섰다.
전북 군산시 어청도 남서쪽 약 150km 해상에서 99톤급 중국 어선이 전복됐다. 승선 인원 11명 중 2명은 화물선에 의해 구조됐으나 9명의 실종자 생사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해경은 경비함정과 헬기를 동원해 실종자 수색 및 구조 작업을 긴급히 진행 중이다.
수원시 어린이보호구역 횡단보도에서 자전거를 타던 초등학생이 차량에 깔렸다. 사고를 목격한 시민들이 즉시 모여 차량을 들어 올려 아이를 구조했다. 피해 어린이는 생명에 지장 없으며, 운전자는 사고 당시 보지 못했다고 진술해 경찰이 조사 중이다.
가수 전소미의 화장품 브랜드 글맆이 적십자 로고와 유사한 이미지를 사용해 법 위반 논란에 휩싸였다. 대한적십자사는 조직법 위반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했고, 경찰은 사건을 접수했다. 브랜드 측은 사과문을 내고 즉각 문제 콘텐츠를 삭제했지만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수원지법이 친딸을 오랜 기간 성폭행한 50대 남성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보호 의무자인 아버지가 피해자의 신뢰를 악용해 가정 내외에서 범행을 저질렀다. 검찰이 청구한 화학적 거세는 받아들여지지 않아 사회적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일본에서 활동 중인 한국인 유튜버 ‘데보짱’이 한국에서 하반신만 있는 시신 37구가 발견됐다는 허위 정보를 유포해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유튜버는 허위성 지적 이후 모든 관련 영상 삭제와 함께 수사 협조를 약속했다. 경찰은 허위 정보 유포가 국민 불안과 국가 이미지 훼손을 초래했다고 보고 중대 범죄로 인식, 법적 조치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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