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장애 인식개선 분야에서의 지속적인 활동과 정책적 기여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표창은 교육기관이 주도적으로 추진한 장애 인식개선 프로그램이 지역사회 변화로 이어졌다는 평가 속에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수년간 도내 학교·교직원·학생을 대상으로 장애 이해 교육을 체계적으로 확대해 왔다. 단순한 캠페인 수준을 넘어서, 정규 교육과정과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 교사 연수 강화, 학교 현장의 불편 신고 시스템 개선 등 다층적인 활동을 동시에 추진해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냈다. 특히 학생 주도의 ‘장애 공감 프로젝트’와 학교 간 네트워크를 통한 공동 프로그램 운영은 장애 인식 개선의 대표 사례로 꼽혀 왔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표창 수여 과정에서 경기도교육청의 활동이 “교육 정책을 넘어 지역사회의 장기적 인식 변화를 이끌어낸 모범 사례”라고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장애 인식 개선을 보건복지의 범주에서 바라볼 때, 학교 현장이 중요한 출발점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으로 받아들여진다.
전문가들은 이번 표창이 교육기관의 역할을 다시 조명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장애 인식 개선은 단순한 홍보나 행사 중심의 접근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일상적인 교육·문화·행정 시스템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야 한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경기도교육청의 사례는 이러한 요구에 가장 부합하는 형태로 정책이 설계되고 실행된 것으로 평가된다.
교육청은 앞으로도 장애 감수성 교육을 확대하고, 지역 장애인 단체와의 협력 체계를 강화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한 학생 참여 기반의 프로그램을 더욱 다양화하여, 장애 학생과 비장애 학생이 함께 참여하는 공동 활동을 확대하겠다는 방침도 제시했다.
이번 표창은 교육기관이 추진하는 장애 인식개선 정책이 단순한 의무 이행을 넘어 사회적 변화를 촉진하는 중요한 보건·복지 활동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준 사례다. 경기도교육청의 행보가 지역사회 전반의 인식 전환과 포용문화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