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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핼러윈 데이 대비 ‘인파 관리 비상체제’ 돌입

이태원·홍대·성수·건대 등 7개역 집중 관리
ⓒ 뉴시스

오는 10월 31일 핼러윈데이를 맞아 서울교통공사가 서울 지하철 이태원역, 한강진역, 녹사평역, 홍대입구역, 합정역, 성수역, 건대입구역 등 7개 역사에서 대규모 인파로 인한 혼잡과 사고 예방을 위한 특별 안전대책을 가동한다고 24일 밝혔다.

핼러윈 기간인 이날부터 11월 2일까지 매일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는 각 역사별 현장 상황실이 운영되며, 역사 내 공사 직원 2~3명과 추가 안전관리 요원이 배치되어 인파 통제 및 질서 유지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특히 혼잡 객차 내에서는 추가 승객의 탑승을 제한하는 등 승객 안전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조치가 시행된다.

또한 자동계단, 환승 통로 등에서 승객 분산 유도를 통해 과밀 현상을 방지하고,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한 신속 대응 체계도 구축됐다. 승객 폭주에 대비해 임시 열차와 비상 대기 열차도 출고 상태로 유지되어 필요시 즉각 투입이 가능하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핼러윈 기간 동안 이태원과 홍대 등 주요 젊은 층 밀집 지역에 다중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사전에 사고 위험 요인을 차단하고,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시는 이와 별도로 홍대, 이태원, 성수, 건대뿐 아니라 강남역, 압구정 로데오거리, 명동거리 등 14개 주요 핼러윈 인파 집중 지역에 대해 행정안전부, 경찰, 소방 등과 협력해 ‘특별 안전관리대책’도 병행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지역은 현장 순찰, 안전 펜스 설치, 불법 주정차 단속, 임시 대피소 운영, 응급의료 인력 배치 등 전방위적 안전 강화 조치가 이뤄질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번 핼러윈 안전 대책을 통해 대중교통의 안전한 이용을 지원하는 한편, 시민들의 즐거운 축제 참여와 다중 밀집에 따른 사고 예방에 중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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