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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중장년 1인가구 3천여명, 맞춤형 지원으로 외로움과 고립 극복

체험·소통·문화 활동으로 건강한 중장년 1인가구 생활 지원
ⓒ 서울시

서울시는 고독과 사회적 고립 문제에 취약한 중장년 1인가구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맞춤형 사회관계망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올해에는 총 3,492명이 참여했고, 연인원 참여자 수는 1만1,379명에 이르렀다. 이들 프로그램은 단순한 복지 지원을 넘어 일상 속 사회적 연대를 강화하고 건강한 식습관과 정신 건강까지 다방면을 아우른다.

특히 올해 새롭게 실시한 ‘고독 중장년 혼밥탈출’ 프로그램은 10명 내외의 소규모 공동 식사 모임을 4회에 걸쳐 진행하며 공예활동, 야구 경기 관람, 생일 축하 행사 등으로 참여자 간 유대감을 쌓는 데 힘쓰고 있다. 9월 말까지 838명이 참여해 긍정적 반응을 얻었고, 11월까지 행사가 이어진다.

요리교실과 소통 프로그램을 결합한 ‘행복한 밥상’은 지난해 15개 자치구에서 올해 25개 자치구로 확대되어 직장인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 시간도 평일 주간, 야간, 주말 등으로 다양화했다. 9월까지 2,394명(연인원 6,375명)이 참여해 식습관 개선과 대면 교류에 호평을 받았다.

또한 서울둘레길 걷기, 숲 해설, 역사 도보 해설, 과학관·박물관 관람 등 야외와 문화·과학 체험 프로그램도 활발히 운영되며 9월까지 총 175회에 걸쳐 260명(연인원 1,804명)이 참여해 중장년 1인가구의 관계 형성을 돕고 있다.

이 프로그램들은 서울시에 거주하거나 생활권인 만 40세부터 67세까지의 중장년 1인가구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서울 1인가구 누리집(1in.seoul.go.kr)에서 신청 가능하다.

서울시 돌봄고독정책관 김규리는 “외로움 없는 서울을 만들기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질적인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며 “혼자 살아도 안전하고 따뜻한 사회적 연결 복지 모델 정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서울시 정책 자료에 따르면 참여자 만족도는 전체 95.3%에 달하며, 강사의 전문성, 프로그램 재참여와 추천 의향 모두 97% 이상으로 매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처럼 서울시는 중장년 1인가구의 다양한 필요를 반영해 생활관리, 정서지원, 사회적 연결 지원 등 다각도의 맞춤형 지원을 체계적으로 시행하며 1인가구의 삶의 질 향상과 사회통합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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