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성동구청 [성동구 제공] |
서울 성동구가 2026년도 생활임금을 시급 1만2천121원으로 확정했다. 올해보다 342원(2.9%) 인상된 금액으로, 내년도 법정 최저임금(1만320원)보다 1,801원 높은 수준이다.
성동구는 13일 “생활임금은 단순히 생계비를 넘어서 근로자가 인간답고 문화적인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보장하기 위한 제도”라며 이번 인상안을 발표했다.
새로 확정된 생활임금은 주 40시간 기준 월 209시간 근무 시 약 253만3천원으로 환산된다.
생활임금 적용 대상은 성동구청과 성동구도시관리공단, 성동문화재단, 성동미래일자리㈜ 등에 소속된 1,260여 명의 근로자로, 이는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은 규모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생활임금은 근로자의 안정된 생활을 보장하고 지역 내 고용의 질을 높이는 핵심 제도”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근로자가 제도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