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8월 말, 미국을 방문한 한국 대통령과 미국 대통령 간 회담에서, 한국의 HD 현대중공업이 미국 조선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전략적 인수합병 계획을 발표했다. HD 현대중공업은 자회사 HD 현대미포조선과 합병해 한층 강화된 기술력과 생산 인프라·인력을 바탕으로, 미 해양산업 및 국방 조선 수요를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이번 합병은 양국이 동맹 기반 조선산업 협력을 강화하는 맥락에서 이뤄졌으며, 미국 의회가 최근 북극지역 순찰선을 확대하는 정책(미 해안경비대 쇄빙선 투자안 등)을 추진 중인 것과 맞물려 있다. 이에 따라 한국 조선사가 주도적으로 관련 계약을 따낼 수 있는 발판이 만들어졌다는 평가다.
이번 협력은 한국 국방 고도화와 조선업 활성화를 동시에 노린 전략적 선택이다.
한국은 세계 최대 선박 건조 기술력을 갖춘 반면, 미국은 쇄빙선 수요 확대와 해양력 강화 필요에 직면해 있다.
따라서 양국은 역량과 수요가 맞닿는 지점을 상호 이익으로 연결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을 보였고, 이는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의 합병 발표 직후, 양사의 주가는 각각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산업계는 이 협력이 단순한 기업 전략을 넘어, 한국 조선업 전체의 미국 시장 내 경쟁력 향상과 직결될 것이라는 기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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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Naval New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