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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텔아비브 혹은 인근 도시 상공에서 다수의 미사일이 발사되거나 요격되는 장면이 장시간 노출로 포착된 사진입니다.출처 = 언론사 배포 |
병원·주거지까지 미사일 타격…사상자 속출, 국제사회 중재 시급
2025년 6월 20일, 이란과 이스라엘 간의 군사적 긴장이 다시 한 번 극단적인 폭발로 이어지며, 중동 전역이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에 휩싸이고 있다. 이란이 이스라엘 남부와 텔아비브 인근 지역을 향해 다수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면서 병원, 주거지 등 민간 시설이 직접적인 타격을 입었고, 200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간 병원 정밀 타격…“전쟁 범죄 수준”
이스라엘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네게브 지역 종합병원이 직접 타격을 받아 중환자실 일부가 붕괴되고, 수술 중이던 환자들이 부상을 입거나 사망한 사례도 보고되고 있다. 현장 구조대원들은 “무방비 상태였던 병원 시설이 정밀 타격을 받은 것은 군사 작전으로 보기 어렵다”며 전쟁 범죄 가능성을 제기했다.
특히 이번 공격은 단순한 보복성 공격이 아니라, 민간인 심리 타격을 목표로 한 것으로 분석되면서 국제사회의 우려도 더욱 커지고 있다. 유엔 인권이사회는 성명을 통해 “의료 시설에 대한 공격은 명백한 국제법 위반이며, 즉각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스라엘 “이란 최고지도부가 책임져야”…보복 시사
이스라엘 정부는 이번 사태를 단순한 무력 충돌을 넘은 ‘국가 차원의 테러 행위’로 규정하며, 이란의 최고지도자인 하메네이에게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벤자민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자에 대해 어떤 식으로든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며, 직접적인 보복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군(IDF)은 현재 북부 국경 지역에 추가 병력을 배치했으며, 이란의 핵 시설 및 군사 지휘소에 대한 타격 시나리오도 검토 중이라는 보도도 이어지고 있다.
지역 확전 가능성…레바논·시리아도 긴장
이번 공격 여파는 이란과 이스라엘 국경에 국한되지 않고, 중동 전역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레바논 남부 및 시리아 내 친이란 무장세력인 헤즈볼라의 움직임이 포착되며, 다국적 전면전으로 번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과 유럽 주요국들도 자국민 대피령과 항공노선 변경 등 긴급 대응에 나섰다.
국제사회, 즉각적 중재 요구…그러나 현실은 ‘안갯속’
미국 국무부는 “현재 상황은 중동 전체를 불안정하게 만들 수 있는 위험한 국면”이라며, 양국 모두 자제를 촉구하고 긴급 외교 채널을 통해 중재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스라엘과 이란 모두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외교적 해법이 실현될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 대체적인 관측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충돌은 일시적인 긴장을 넘어서 이스라엘과 이란 사이의 직접 충돌이 현실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며, “향후 중동 질서에 구조적 변화가 일어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