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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르왈 로봇청소기에 홈세팅 모습 | 
쿠팡이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청소기 브랜드 ‘나르왈(Narwal)’을 국내 시장에 처음으로 직수입 도입하며, 로켓배송을 통한 본격 판매에 돌입했다. 쿠팡은 이번 론칭을 통해 가전제품 영역에서도 자체 직매입·배송 역량을 결합한 고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AI 기술 기반 로봇청소기, 사전예약 통해 국내 진출
나르왈은 기존의 로봇청소기와 차별화되는 자동 물걸레 세척 기능과 공간 학습 알고리즘을 갖춘 고급형 제품이다. 쿠팡은 7월 1일부터 8일까지 약 일주일간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하며, 이후 일반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예약 구매 고객에게는 최대 24% 수준의 할인 혜택과 함께, 2년 무상 A/S 및 전담 설치 서비스가 포함된 ‘로켓설치’ 옵션을 제공한다. 배송은 쿠팡의 자사 물류 네트워크를 통해 로켓배송으로 이루어지며, 빠르면 주문 다음 날 가정으로 도착한다.
“물류 + 상품기획” 융합 전략 본격화
이번 론칭은 쿠팡이 단순 판매 채널을 넘어, 상품 소싱부터 최종 고객 배송까지 전 과정을 직접 통제하는 방식으로 프리미엄 전자제품 시장에 본격 진입한 사례로 해석된다. 쿠팡 관계자에 따르면, “나르왈과 같은 스마트 디바이스는 고객 신뢰와 기술지원이 핵심이기 때문에, 유통부터 사후관리까지 쿠팡이 직접 책임지는 방식이 중요하다”고 밝혔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과거에도 쿠팡은 자체 소싱을 통해 일부 가전·생활용품을 직수입한 전례가 있었으나, 이처럼 AI 기반 고가 제품을 로켓배송 체계로 판매하는 것은 처음이다.
고객은 ‘한 번의 클릭’으로 끝나는 프리미엄 쇼핑 경험
이번 서비스는 소비자 입장에서도 많은 변화가 기대된다. 기존에는 고가 전자제품을 온라인으로 구매할 경우 배송 지연, 설치 누락, A/S 문제 등 불편이 뒤따랐다. 쿠팡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주문 – 배송 – 설치 – 사후관리까지 일원화한 고객 경험을 구현하고자 했다.
특히 로켓설치를 통해 전문 기사가 직접 가정을 방문해 설치를 마무리하고, 향후 AS도 쿠팡이 연계된 채널을 통해 책임지는 구조다. 이는 고객에게 단순 쇼핑 플랫폼을 넘어선 ‘믿고 맡길 수 있는 가전 구매 채널’로서의 가치를 제안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