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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전국 물류센터에 ‘차폐식 대형 냉방구역’ 도입

“폭염 속에서도 실내 20℃ 유지…작업환경 개선 본격화”
쿠팡의 물류 전문 자회사인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가 최근 전국 주요 물류거점에 차폐식 대형 냉방구역 시스템을 새롭게 도입했다고 7월 1일 밝혔다. CLS는 더워진 여름철에도 작업자에게 시원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집중 냉방 구역을 설계·운영하고 있다.

“차폐식 냉방구역이란?”
차폐식 냉방구역은 냉기 유출 방지 커튼과 천장형 시스템 에어컨, 그리고 대형 실링팬(ceiling fan) 등을 조합한 설비로, 작업 동선이 집중된 공간을 효과적으로 냉각하는 방식이다.
외부 기온이 30~35℃를 넘는 날에도 해당 구역 내부 온도는 약 20℃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업자 체감 효과
CLS가 실시한 현장 설문조사에 따르면, 90%에 육박하는 직원이 냉방 구역 도입 이후 실질적인 온도 감소를 느낄 수 있었다고 응답했다 .
작업 중 눈·목·심장부 위치 등에 직접 냉기가 전달되어, 기존 에어컨 체감 한계 문제를 보완하는 데 목적이 있다.

냉방체계 구성과 보완대책
CLS는 다음과 같은 요소를 병행해 현장 안전을 강화하고 있다


동선 집중 냉방 구조: 천장 파이프 설비를 통해 길고 효과적인 냉기 공급

온열 방지 아이템: 쿨링조끼·스카프·토시 등을 작업자에게 지원

물품 배치: 정수기·냉동고·얼음 생수 상시 비치

체온관리 시스템: 체온 색상 확인 패치 및 작업 전 안전교육 시행

또한 야외 작업자 대상 ‘쿨링 포그’(안개 분사식 냉방) 설치도 확대 예정이라고 업체 측은 밝혔다

법 기준 따른 투자와 운영
이번 사업은 강화된 산업안전보건법 시행에 선제 대응한 것으로, CLS는 수백억 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고용노동부의 권고 사항(냉·난방기 보강 및 휴게시설 확충)에 따라 냉방 설비 및 응급 체계를 정비했다


향후 전망
CLS는 “작업공간 특성에 최적화된 맞춤형 냉방체계를 전국 모든 허브와 센터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폭염이 더욱 심화되는 여름철, 해당 시스템은 노동 강도와 직결되는 근로자 건강 보호 수단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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