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홍역 환자 급증…해외 여행 후 감염 사례 다수
    • 국내에서 홍역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질병관리청(KDCA)은 올해 들어 8월 초까지 총 68건의 홍역 사례가 보고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47건)과 비교해 약 45% 증가한 수치다.
      해외 유입 사례가 절반 이상

      보건당국에 따르면, 신규 환자 중 절반 이상은 최근 한 달 내 해외 여행 이력이 있는 경우였다. 특히 동남아시아와 유럽 일부 지역에서 홍역이 재확산되고 있어, 해당 국가를 다녀온 여행자들이 귀국 후 잠복기(약 7~21일)를 거쳐 증상을 보이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홍역은 호흡기 비말을 통해 전파되며, 전염성이 강하고 발열·기침·발진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국내 예방 접종률은 안정적…그러나 빈틈 존재

      우리나라의 홍역 예방 접종률은 95% 이상으로 높은 편이지만, 일부 성인층과 외국인 거주자 중 접종 기록이 없거나 1회 접종에 그친 경우가 있다. KDCA는 “예방 접종 이력이 불확실한 경우, 반드시 의료기관에서 접종 여부를 확인하고 필요 시 추가 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방역 당국, 여행자 주의 당부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해외 여행 전 예방 접종 여부를 확인하고, 귀국 후 발열·발진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홍역 의심 환자는 전염 가능 기간 동안 대중교통 이용과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방역 전문가들은 가을철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홍역 유입 위험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개인 위생 관리와 예방 접종 확인이 단기적인 방역 핵심으로 꼽히고 있다.
      공항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여행객들 출처 Fox News via
      공항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여행객들
      출처: Fox News v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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