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용 회장도 줄 섰다”…교토 소규모 라멘집, 하루아침에 ‘성지’로
    • 유튜버 영상에 포착된 ‘혼밥 장면’
      수행원 없이 조용히 식사…“소탈하다” 반응
      현지 맛집, 한국인 여행객 사이서 인기 폭발
    • 유튜브 채널 포그민
      유튜브 채널 ‘포그민’

      일본 교토의 한 소규모 라멘집이 한국 온라인상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곳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혼자 줄을 서서 식사를 하는 모습이 포착된 영상이 공유되면서다. 수행원도 없이 조용히 식사하는 모습이 알려지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소탈하다”, “인간적인 모습이 인상적이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26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최근 여행 유튜버 ‘포그민’이 지난해 9월 게시한 교토 여행 영상이 뒤늦게 재조명되고 있다. 해당 영상에는 유튜버가 교토역 인근의 한 아담한 라멘집을 방문해 식사하는 장면이 담겼는데, 그 과정에서 유튜버는 카운터석에 앉은 한 남성을 보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튜버는 “왜 여기 계시지?”라며 놀란 표정을 지었고, 당시 상황을 “일본 일정 중이셨는지 조용히 혼자 라멘을 드시고 계셨다”고 전했다. 또 “방해가 될 것 같아 인사하지는 않았지만, 작은 식당에서 회장을 만난 순간은 웬만한 연예인보다 더 신기했다”며 “혼밥하러 오실 정도면 그만큼 맛이 검증된 집이라는 뜻 아니겠느냐”고 덧붙였다.

      영상이 확산되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영상 속 남성이 실제 이재용 회장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누리꾼들은 안경을 벗은 얼굴선, 회색빛 머리, 셔츠 위에 경량 패딩 조끼를 착용한 차림 등이 평소 언론에 포착된 이 회장의 모습과 유사하다는 점을 들어 ‘교토 라멘집 이재용 회장설’을 제기했다.

      특히 영상 촬영 시점이 벚꽃이 피는 3월 말~4월 초로 추정된다는 점도 근거로 언급된다. 이 회장이 지난해 4월 초 7박 8일 일정의 일본 출장을 다녀온 사실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은 “시기와 복장이 정확히 일치한다”며 추측에 힘을 실었다.

      문제의 라멘집은 교토 현지에서 이미 잘 알려진 인기 식당이다. 조개 육수를 우려낸 담백한 국물과 부드러운 면발로 현지인과 관광객 모두에게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대표 메뉴인 조개 육수 라멘의 가격은 950~1200엔(한화 약 9000~1만1000원) 수준이며, 조개밥과 기본 밥 메뉴도 200엔 미만으로 비교적 저렴하다. 유튜버에 따르면 “항상 긴 줄이 늘어서 있는 집”이라고 한다.

      영상 확산 이후 누리꾼들은 이 라멘집의 위치와 메뉴판을 공유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회장님도 만원짜리 라멘 먹는구나”, “재벌도 줄 서는 진짜 맛집이다”, “이제 교토 여행 필수 코스다”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일부는 “이제 저 식당은 웨이팅 지옥일 것”이라며 웃음을 짓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이 회장이 실제로 해당 식당을 방문했는지 공식 확인이 어렵다”는 신중한 의견도 나온다. 삼성전자 측은 이번 영상과 관련해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았다. 그러나 영상 속 인물이 실제 이 회장이든 아니든, 해당 장면만으로도 교토의 작은 라멘집은 단숨에 관광객들의 관심을 받게 됐다.

      영상이 공개된 이후 해당 식당을 찾는 한국인 방문객이 늘었다는 소식도 전해진다. 여행 커뮤니티에서는 “30분 이상 기다렸지만 만족스러운 맛이었다”, “이재용 회장이 먹었다는 라멘집으로 검색해서 갔다”는 후기까지 올라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례에 대해 “유튜브를 통한 개인 콘텐츠가 순식간에 특정 장소를 세계적으로 부각시키는 현상”이라며 “유명 인사와 연관된 스토리텔링이 결합하면 지역 상권에도 즉각적인 영향이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결국 이번 해프닝은 한 명의 여행자가 찍은 영상 한 컷이 만들어낸 ‘디지털 입소문 효과’로 평가된다. 누리꾼들의 말처럼 진짜 회장 방문이었는지 확인되지 않았더라도, 그 영향만큼은 실재한다.
      교토의 작은 라멘집은 하루아침에 ‘이재용 성지’로 불리며, 한국과 일본을 잇는 새로운 여행 명소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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