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교는 싫은 곳이었다”…쯔양, 학창시절 속 상처 고백에 팬들 ‘먹먹’
    • 1290만 유튜버의 솔직한 고백…“유일한 낙은 점심시간”
    •  쯔양 유튜브 캡쳐
      ⓒ 쯔양 유튜브 캡쳐

      1290만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먹방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이 학창시절의 외로움과 트라우마를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팬들의 깊은 공감을 사고 있다. 화려한 영상 속 ‘대식가 아이콘’으로 알려진 그가 밝힌 학교생활은 의외로 어둡고 외로웠다.

      쯔양은 지난 27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프로듀썰 윤일상’에 출연해 “고등학교 때 학기 끝날 때까지 반 친구 이름을 다 못 외울 정도로 적응을 못 했다”며 “학교는 싫은 곳이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학교를 잘 안 나갔다. 그래도 점심은 꼭 먹기 위해 나갔다”며 “식단표에 형광펜으로 표시할 정도로 급식이 유일한 설렘이었다”고 웃으며 말했다.

      그의 담담한 목소리 속에는 과거의 외로움과 단절의 흔적이 묻어났다. 쯔양은 “밥을 좋아해서 학교에 가던 날이 있었지만 친구들과 어울리진 못했다”며 “혼자 먹고 혼자 돌아오곤 했다”고 회상했다.

      사실 쯔양은 과거에도 학교생활에 대한 솔직한 발언으로 화제가 된 적이 있다.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점심시간에 맞춰 등교했지만 그 후에도 배가 고파 간식을 10개씩 사 먹었다”며 “그때부터 잘 먹는 애로 통했다”고 웃어 보였다. 하지만 이번 인터뷰에서는 단순한 ‘먹성 캐릭터’를 넘어, 외로움 속에서도 자신만의 즐거움을 찾았던 내면의 이야기를 솔직히 밝힌 셈이다.

      한편 쯔양은 2019년 온라인에서 과거 학교폭력 및 일탈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의 중심에 선 바 있다. 당시 그는 “왕따를 당해 1년 늦게 고등학교에 들어갔고, 고3이 되어서야 성인이었다”며 “당시 호기심으로 술과 담배를 했지만 반성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초등학교 시절부터 왕따를 겪고, 정신과 치료와 입원을 받은 적도 있다”고 밝히며 눈길을 끌었다.

      이번 발언에서도 그는 “그 시절 나는 나답게 살지 못했다. 그래도 그 경험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며 “먹는 것은 늘 나를 위로해 주는 일이었다”고 털어놓았다.

      쯔양의 솔직한 고백에 팬들의 반응은 따뜻했다. 그의 채널과 커뮤니티에는 “나도 학교가 힘들었던 사람이라 공감된다”, “쯔양의 진심이 느껴진다”, “지금의 밝은 모습이 더 대단하게 느껴진다” 등의 격려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쯔양의 공개 고백을 “연예인·크리에이터들이 정신적 어려움을 숨기지 않고 언급하는 긍정적 변화”라고 평가했다. 한 콘텐츠 심리분석가는 “자신의 상처를 드러내는 용기가 팬들과의 진정성 있는 관계를 만들었다”며 “Z세대 크리에이터들이 경험을 스토리텔링 자산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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