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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세호 프로필 사진 |
조직폭력배 연루 의혹이 불거진 방송인 조세호(42)가 프로그램 하차를 결정한 데 이어 직접 사과문을 게시했다. 그는 “관계에 신중하지 못했다”며 깊은 반성의 뜻을 전하고, 관련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조세호는 9일 오전 자신의 SNS를 통해 “최근의 일로 많은 분들께 실망을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구구절절한 해명이 더 불편함을 드릴까 걱정됐지만, 그동안 보내주신 사랑에 대한 도리로 제 마음을 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예전부터 여러 지방 행사를 다니다 보니 다양한 사람을 만나왔다”며 “대중 앞에 서는 사람으로서 주변 관계에 더 신중했어야 하지만, 어렸던 마음에 그 인연들을 성숙하게 대처하지 못했다.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조세호는 자신을 둘러싼 불법 연루설에 대해서는 단호히 부인했다. 그는 “많은 분들이 우려하시는 그 의혹들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사진 속 제 모습만으로 실망을 드린 점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며, 웃음과 위로를 드려야 할 사람으로서 불편함을 드린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프로그램 관련 입장도 직접 정리했다. 그는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게스트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공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프로그램인데, 지금의 모습으로 그 역할을 감당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자진 하차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공영방송 KBS의 주요 예능인 ‘1박 2일’ 역시 팀 전체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생각에 하차 결정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함께한 동료들에 대한 미안함도 전했다. 그는 “함께한 멤버들과 스태프들, 시청자분들께 죄송하다”며 “작년에 결혼해 가정을 이루며 더 좋은 사람이 되려 노력했으나 여전히 부족함이 많다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어 “가족을 위해 사실이 아닌 부분에 대해서는 필요한 절차를 통해 바로잡을 계획”이라며 “앞으로는 주변과 행동을 철저히 관리해 같은 실망을 드리지 않겠다. 이번 일을 깊이 반성하는 계기로 삼아 더 성숙한 모습으로 다시 찾아뵙겠다”고 밝혔다.
조세호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제기된 ‘조직폭력배 인사와의 친분설’ 등과 관련해 사실무근 입장을 강조하고 자숙에 돌입했다. 그가 예능계를 떠나 자숙 기간을 가진 뒤 언제, 어떤 모습으로 복귀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