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벤티스는 자사 풀필먼트 시스템을 기반으로 전국 16개 물류센터에서 직배송 체계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27일 밝혔다. 일간 물류 처리량 25만 건 이상, 취급 상품 수 330만 종의 데이터 처리 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AI 기반 TMS(운송관리시스템) 및 WMS(창고관리시스템)를 활용해 배송 정확도 99.9%, 리드타임 단축, 물류 비용 절감을 동시에 달성할 계획이다.
특히 전국 16개 거점 물류센터 중 일부에는 자동화 설비와 자동 분류 시스템이 도입되어,
신속한 입출고와 물류 효율성 확보에 기여하고 있다. 향후에는 단순 중계형 모델을 넘어, 자체 운영형 완결 배송망을 구축할 방침이다.
모벤티스 관계자는
“쿠팡, 마켓컬리처럼 자체 배송망을 기반으로, 중소 브랜드 고객사들도 안정적인 재고 운영과 서비스 환경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더딜리버리, ‘택배아카데미’ 설립…“불공정 구조 해소가 목표”
모벤티스의 물류 전문 자회사인 더딜리버리는 오는 7월 7일부터 택배 기사 대상 교육기관인 **‘택배아카데미’**를 공식 개설한다.
택배아카데미는 홈페이지에 공개된 설립 취지를 통해,
“수수료만 챙기는 불공정 계약 구조로 인해 택배 기사들이 더욱 어려운 환경에 놓이고 있는 현실을 개선하고,
초보 기사들의 실무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다.
교육 과정은 입직 전 실무 교육, 앱과 장비 활용법, 차량 관리 등 현장 중심의 실무형 커리큘럼으로 구성된다.
신규 입직자는 물론, 경력 단절자, 여성, 중도 입직자까지 폭넓게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더딜리버리 관계자는
“전문 교육은 단순한 이론 전달이 아니라,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전 노하우와 정보 격차 해소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택배 노동의 질적 개선은 물론, 기사 개인의 지속 가능한 경쟁력 확보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