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환 청장은 해운대 여름경찰서와 송정 여름파출소를 차례로 방문하며 현장에서 근무 중인 경찰관들과 대화를 나누고 그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그는 "여름철 해수욕장은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만큼 사건·사고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부산경찰청은 해수욕장 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순찰 인력을 대폭 늘리고, 주요 해수욕장에 비상 대응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물놀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정된 수영 구역을 중심으로 순찰을 강화하고, 위험 지역에 대한 경고 표시를 명확히 해 시민들에게 안전을 강조할 계획이다. 또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인근 구조대와의 협력 체계를 점검하고,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한편, 부산경찰청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도 안전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음주 후 수영 금지, 구명조끼 착용, 지정된 구역 내에서의 물놀이 등 기본적인 안전 수칙을 지키는 것이 사고를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임을 강조했다. 또한, 해수욕장 내 혼잡한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분실물 사고나 소매치기 등의 범죄 예방을 위해 개인 소지품 관리에도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요청했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여름철 해수욕장은 부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는 공간이다"라며 "모든 시민과 관광객이 안전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치안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 점검은 여름철 부산 해수욕장의 안전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부산경찰청의 적극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리와 개선을 통해 안전한 해수욕장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