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Upstage)가 차세대 대형 언어 모델(LLM) ‘Solar Pro 2’를 공개하며 글로벌 AI 시장 경쟁에 본격 뛰어들었다. 이 모델은 국제 벤치마크 평가에서 기존 상용 AI 모델을 능가하는 성능을 기록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벤치마크서 GPT-4.1급 성능 입증
업스테이지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Solar Pro 2’는 국제적으로 사용되는 주요 AI 성능 평가 지표에서 GPT-4.1, Claude 3.5 Sonnet 등과 비교 가능한, 일부 항목에서는 이를 초과하는 점수를 기록했다.
이번 성과는 모델의 언어 이해, 추론, 다국어 처리 능력에서 고른 성능 향상이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향후 1년 내 ‘1000억 파라미터 모델’ 개발 계획
회사는 이번 발표와 함께 향후 12개월 내 1000억 매개변수(Parameters) 규모의 초대형 언어 모델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 국내에서 개발된 AI 모델 가운데 최대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AI 생태계 경쟁력 강화 기대
전문가들은 업스테이지의 이번 행보가 국내 AI 연구·산업 생태계 활성화와 글로벌 시장 인지도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해외 주요 AI 기업들이 선점하고 있는 대형 언어 모델 시장에서 한국 기업이 독자 개발 모델로 경쟁하는 사례는 드물어, 의미 있는 진출로 평가된다
업스테이지 관계자는 “Solar Pro 2는 단순한 기술 실험을 넘어 글로벌 서비스 적용이 가능한 수준의 모델”이라며 “향후 개발 예정인 초대형 모델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 즉시 투입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Solar Pro 2’의 출시는 한국 AI 산업이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는 기술력과 잠재력을 보여준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향후 초대형 모델 개발과 해외 시장 진출 여부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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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출처: Upstage 공식 블로그 발표 자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