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중호우로 전국 피해 속출…사망 18명·대피 1만 3천 명 넘어
    • 전국에 기록적 폭우…중남부 중심 피해 집중
      7월 18일부터 20일까지 이어진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충남, 충북, 전북, 전남, 경기, 강원 등 전국 13개 시·도에서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다.
      일부 지역은 하루 400mm 이상의 강우량을 기록했으며, 이는 일반적인 장마 수준을 훨씬 넘는 수치다.
      특히 경남 합천과 산청, 충남 공주, 전북 진안 등지에서는 하천이 범람하거나 토사가 주택가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해 수십 가구가 침수되고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다.

      인명 피해 속출…사망 18명, 실종 11명
      행정안전부와 각 지자체 발표에 따르면 이번 폭우로 사망자는 18명, 실종자는 11명에 달했다.
      가장 큰 피해는 충북 청주시와 경기도 가평군에서 발생했으며, 가평 캠핑장에서는 산사태로 인해 2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된 상태다.
      또한, 1만 3천 명 이상이 주택 침수·붕괴 우려로 인해 대피소로 이동했으며, 현재까지도 일부 지역에서는 복구가 지연되고 있다.

      구조작업·복구 총력…기후위기 대응 목소리 커져
      정부는 육군과 소방청, 지방경찰청 인력을 투입해 인명 구조와 배수 작업을 진행 중이다.
      소방청은 고립 주민 구조와 수색을 위해 드론, 지퍼라인, 열화상 장비 등을 동원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군 헬기도 함께 투입됐다.
      기상청은 “기후변화 영향으로 돌발성 호우와 국지성 폭우가 증가하고 있다”며 극단적 기상에 대한 대비가 일상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 지하도로 침수 현장 기록적 폭우로 차량 통행이 중단되고 인근 도로가 마비됐다 사진연합뉴스Reuters
      서울 지하도로 침수 현장. 기록적 폭우로 차량 통행이 중단되고 인근 도로가 마비됐다.
      (사진=연합뉴스/Reuters)
      올해 여름, 반복되는 폭우 피해는 단순한 자연재해가 아니라 기후 변화에 대한 구조적 대응의 필요성을 상기시키는 경고다.
      전문가들은 “도시의 배수체계, 하천 정비, 지하공간 침수 대응 등 전반적인 인프라 재점검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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