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남 카페서 소화기 난동…70여 명 대피, 20대 여성 조사 중
    • 인명피해는 없지만 현장 손님들 공포 속 대피
      경찰 “업무방해 혐의로 조사 중”…음주·약물 정황 없어
      범행 동기 파악 위해 추가 조사 예정
    • 사진유토이미지
      사진=유토이미지

      서울 강남 한복판의 카페에서 한 20대 여성이 갑자기 소화기를 분사하는 소동이 벌어져 손님 수십 명이 긴급 대피하는 일이 발생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현장은 흰 분말로 뒤덮이고 손님들이 대피하는 등 큰 혼란이 빚어졌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20대 여성 A씨는 지난 23일 오후 6시쯤 강남구 역삼동의 한 대형 카페에 들어와 휴대하고 있던 분말 소화기를 분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카페 내부에는 약 70여 명의 이용객이 있었으며, 직원들이 즉시 대피를 유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출동 직후 A씨를 현장에서 임의동행해 업무방해 혐의로 조사 중이다. 초기 조사에서 A씨는 음주나 약물을 한 정황은 없었으며, 진술 내용도 횡설수설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A씨의 정확한 범행 동기와 심리 상태 등을 파악하기 위해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카페 관계자는 “손님들이 갑자기 기침을 하며 놀라 뛰쳐나갔다”며 “무슨 일이 난 건지 몰라 모두 공포에 휩싸였다”고 상황을 전했다. 현장은 소방당국이 분말을 제거하고 환기 작업을 실시한 뒤 정상 운영을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인명피해나 재산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조사 결과에 따라 사건 처리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Copyrights ⓒ 더딜리버리 & www.thedelivery.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확대 l 축소 l 기사목록 l 프린트 l 스크랩하기
더딜리버리로고

대표자명 : 김민성 , 상호 : 주식회사 더딜리버리 , 주소 : 미사강변한강로 135 나동 211호
발행인 : 김민성, 편집인 : 김대진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민성 , 신문등록번호 : 경기, 아54462
Tel : 010-8968-1183, Fax : 031-699-7994 , Email : tdy0528@naver.com, 사업자등록번호 : 430-86-033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