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지 ‘라오스 한달살이’ 확산과 아동 성매매 심각성 경고"
    • 한국인 관광객 중심으로 라오스 성매매 수요 급증
    • CBS 라디오
      CBS 라디오

      최근 라오스 현지에서 한국인 관광객들 사이에 성매매가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일부는 성매매를 목적으로 ‘라오스 한달살이’를 하며 지역 월세를 크게 올리는 문제도 발생하고 있다. 시민단체 "탁틴내일"의 이현숙 대표는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성매매가 있을 수 있다는 것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하며, ‘나만 안 하면 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에 따르면 온라인 익명 채팅방과 텔레그램 등 SNS에서는 성매매 후기 공유와 업소 정보가 활발히 오가고 있으며, 이는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참여하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ㅊㅊ’(철창)이라는 은어로 감금된 여성들이 성매매에 노출되는 업소를 언급하는 등 심각한 인권 침해 상황이 나타나고 있다.

      더 충격적인 사실은 가장 어린 피해자가 불과 7살 어린이였다는 점이다. 중국인이 운영하는 업소에서 어린 여성이 철창이 있는 방에 가둬진 채 성매매에 강제적으로 노출된 사례가 발견되었으며, 나이가 어릴수록 성매매 가격이 훨씬 비싸게 책정되고 있다.

      이런 불법 행위에 대해 라오스 현지 경찰의 수사가 필요하지만, 한국 경찰은 직접 수사 권한이 없어 증거 확보가 어렵고 한국 내 처벌도 까다로운 상황이다. 9월 주라오스 대한민국 대사관은 공식 공지문을 통해 “성매매는 국가 이미지 훼손과 동포사회 신뢰 파괴 행위”라며 “라오스 법에 따라 성매매 종사자와 구매자 모두가 3개월에서 1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고, 아동성매매의 경우 징역 10년 이상까지 가능한 강력한 처벌 대상임을 유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처럼 라오스 내 한국인 성매매는 단순한 개인 범죄를 넘어 국제적 인권 문제와 국가 이미지 실추로 이어지고 있어, 정부와 시민사회의 적극적인 대응과 경각심 고취가 시급하다.
    Copyrights ⓒ 더딜리버리 & www.thedelivery.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확대 l 축소 l 기사목록 l 프린트 l 스크랩하기
더딜리버리로고

대표자명 : 김민성 , 상호 : 주식회사 더딜리버리 , 주소 : 미사강변한강로 135 나동 211호
발행인 : 김민성, 편집인 : 김대진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민성 , 신문등록번호 : 경기, 아54462
Tel : 010-8968-1183, Fax : 031-699-7994 , Email : tdy0528@naver.com, 사업자등록번호 : 430-86-033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