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천구는 청년 공간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신월동 지역에 청년 유입을 촉진하고 자생적인 로컬 커뮤니티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오는 6월부터 10월까지 ‘신월, 문화 한 잔’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개최된 ‘제1회 양천구 청년정책 경진대회’에서 우수 제안으로 선정된 아이디어를 실제 구정에 반영한 사례다. 청년의 시선으로 지역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 방안을 제안하며 정책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마련된 이 대회에는 총 27개 팀이 참여했으며, ‘신월, 문화 한 잔’, ‘함께 양천 키트’, ‘청년 인재풀 시스템’, ‘양천 팝업 데이’, ‘양천 톡 투게더’ 등이 우수 제안으로 선정됐다.
구는 정책 실현 가능성과 효과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신월, 문화 한 잔’, ‘양천 팝업 데이’, ‘함께 양천 키트’ 등 3개 우수 제안을 올해 사업으로 반영해 추진하고 있다. ‘함께 양천 키트’는 지난 1월부터 시행 중이며, ‘양천 팝업데이’는 오는 10월 운영을 앞두고 있다.
‘신월, 문화 한 잔’은 신월동 내 카페와 공방 등 민간 공간을 거점으로 소셜다이닝과 문화예술 체험을 결합한 청년 커뮤니티 프로그램이다. 청년 선호를 반영한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또래 간 교류를 돕고 지역 안에서 자연스럽게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기획됐다.
프로그램은 총 10회에 걸쳐 운영되며 ▲식물교감을 통한 ‘플라워 테라피’ ▲나만의 시그니처 향수를 만드는 ‘향기 브랜딩’ ▲핸드드립 기초를 배우는 ‘바리스타 클래스’ ▲커스텀 포케 만들기 ▲도자기 공예 ▲마크라메 네트백 제작 ▲편의점 미식회 ▲제로웨이스트 라이프 ▲반려식물 테라리움 ▲그릭요거트볼 만들기 등 다양한 강좌들로 구성된다.
운영 장소는 카페 에클(신월3동), 듀이홀릭 향수공방(신월2동), 끝없는 이야기 도자기 공방(신월1동) 등이다. 지역 상점을 거점 공간으로 활용해 청년들이 생활권 내에서 부담 없이 모여 취향을 공유하고 교류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참여 대상은 양천구에 거주하거나 활동 중인 19세부터 39세 이하 청년이며, 회차별 15명을 추첨 방식으로 선정한다. 신청은 프로그램 운영일 약 2주 전부터 양천구청 통합예약포털을 통해 가능하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신월, 문화 한 잔’은 청년들이 직접 제안한 아이디어가 실제 정책으로 실현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그동안 문화·교류 공간이 부족했던 신월동 청년들이 이 사업을 통해 소통하고 힐링하며, 끈끈한 지역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