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가 경기 침체로 인한 영세기업의 고용 부담을 덜고 일자리 창출을 확대하기 위해 ‘강남구 중소기업 인턴십 사업’을 근로자 5인 미만 기업까지 확대 시행한다. 기존 5인 이상 기업 중심으로 운영해 온 지원사업의 대상을 넓혀, 상대적으로 인력 확보와 인건비 부담이 큰 소규모 사업장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한 것이다.
구는 그동안 지역 중소기업의 채용 부담을 줄이고 미취업자의 구직을 돕기 위해 근로자 5인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인턴십 사업을 운영해 왔다. 기업이 구직자를 인턴으로 신규 채용하면 최장 10개월간 월 최대 200만 원의 고용지원금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지난해에는 이 사업을 통해 인턴 162명이 채용됐고, 이 가운데 129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참여자의 96%가 만족감을 나타내는 등 기업과 구직자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된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도 5인 이상 기업 대상 모집을 통해 지난 1월 5일부터 22일까지 126개사를 선정했다.
구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올해 처음으로 근로자 5인 미만 기업까지 사업 대상을 확대한다. 대기업이나 중견기업보다 경기 변동에 더 취약한 영세기업은 인력 1명을 새로 채용하는 일 자체가 큰 부담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번 확대 시행은 기존에 지원 사각지대에 놓였던 소규모 사업장에도 고용 기회를 넓혀 지역 일자리 기반을 더 촘촘히 다지기 위한 조치다.
이번 사업의 지원 대상은 강남구에 있는 상시근로자 5인 미만 중소기업이다. 기업이 인턴을 신규 채용해 3개월 이상 고용하면 1인당 150만 원의 고용지원금을 지원한다. 기업당 최대 2명까지 신청할 수 있다. 참여기업 모집은 4월 1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되며, 구는 올해 총 400명의 인턴 채용 지원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하반기 추가 모집도 예정돼 있다. 구비 서류 등 자세한 내용은 구청 홈페이지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구는 이번 확대 시행이 인건비 부담으로 채용을 망설여 온 영세기업에는 실질적인 숨통을 틔우고, 구직자에게는 현장 경험과 취업 기회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기존 5인 이상 기업 지원이 이미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만큼, 올해는 5인 미만 기업 지원을 새롭게 더해 보다 폭넓은 고용지원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기존 5인 이상 기업 지원에 이어 올해는 5인 미만 영세기업까지 대상을 넓혀 더 촘촘한 일자리 지원에 나서게 됐다”며 “인턴십 사업이 인력난을 겪는 기업에는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구직자에게는 새로운 기회의 문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현장에 맞는 고용지원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