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디맨드 화물·의료·반도체 물류 수요 강세…시간 민감형 물류 확대 흐름 뚜렷
    • 글로벌 온디맨드 시장 성장세 가속…의료·제약·반도체 중심의 고부가가치 긴급 물류 부각
    • 글로벌 물류 시장에서 온디맨드(urgent freight) 화물과 의료·반도체 중심의 고부가가치 긴급 물류 수요가 2025년 들어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온디맨드 화물 운송 시장은 2025년 약 1,231억 달러 규모로 추정되며, 2030년까지 연평균 16% 이상의 성장률이 예상된다. 주문 후 즉시 운송이 필요한 긴급 화물은 항공 배송 비중이 높고, 공급망 변동성이 심화되는 환경에서 기업들이 시간 민감형 운송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의료·제약 분야 역시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의료 물류 시장은 2025~2029년 사이 약 1,507억 달러 규모의 성장이 예상되며, 특히 콜드체인과 즉시 배송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의약품, 백신, 정밀 의료기기 등은 운송 과정에서 온도 안정성과 정시성이 필수로 요구되기 때문에 일반 화물보다 온디맨드 기반 운송 의존도가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따라 주요 물류기업들은 의료·제약 전용 라인을 확대하고, AI 기반 재고 추적과 온도 관리 시스템 고도화에 투자하며 시장 대응력을 강화하고 있다.

      반도체 물류 수요도 공급망 재편과 산업 특성상 긴급 운송 필요성이 확대되고 있다. 반도체와 고정밀 전자부품은 생산 지연이 곧 큰 손실로 이어지는 만큼 항공 기반 긴급 화물(time-critical freight)이 주요 기업들의 핵심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일부 글로벌 물류기업은 반도체 전용 솔루션을 출시하고 제조 거점 간 신속 운송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들 세 분야가 공통적으로 성장하는 배경으로 공급망 복잡성 확대와 기업들의 리스크 관리 강화 움직임을 꼽는다. 지정학적 불확실성, 해상 운임 변동, 원자재 조달 차질 등 다양한 변수가 누적되면서 속도와 안정성을 갖춘 운송 방식의 중요성이 커졌고, 이러한 흐름은 온디맨드 중심의 항공 물류 의존도를 더욱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반도체 물류는 산업·노선별 차이가 커 수요 증가 폭을 단정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특정 구간 중심의 성장이라는 신중론도 제기된다.

      그럼에도 온디맨드 화물, 의료·제약 물류, 반도체 물류는 모두 2025년 이후 글로벌 공급망에서 전략적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빠른 대응과 고도화된 운송 품질이 경쟁력을 좌우하는 구조가 강화되면서 항공 기반 시간 민감형 물류는 앞으로 물류 산업의 핵심 성장 분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
      출처 Real Logistics
      출처: Real Logis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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