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쇼핑몰, 친환경 포장재 전환 가속
    • 종이·생분해 포장 확대되며 국제 배송의 과포장 관행이 빠르게 줄어들다
    • 출처 xetgo
      출처: xetgo
      최근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에서는 플라스틱 중심의 기존 포장 방식을 줄이고, 종이·골판지·생분해 재질 등 친환경 포장재로 전환하는 움직임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시장 조사에 따르면 지속가능 포장재 시장은 2025년 약 387억 달러 규모로 성장했으며, 향후 10년간 연평균 8%대 성장이 예상될 만큼 확대세가 가파르다. 이러한 변화는 개별 기업의 ESG 활동을 넘어 각국의 포장 규제 강화와 소비자 인식 변화가 결합된 구조적 전환이라는 평가가 많다.

      특히 해외 쇼핑몰과 글로벌 브랜드들은 과도한 비닐 포장과 플라스틱 완충재 사용을 줄이고, 재활용 가능한 종이 패키지와 재생 원료 기반 포장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일부 업체는 다층 포장과 과도한 완충재를 없애고 제품 크기에 맞춘 최소 포장 설계를 적용해 과포장 자체를 줄이고 있다. 실제 소비자들은 국제 배송 언박싱 과정에서 기존보다 간결한 포장을 체감하고 있으며, SNS에서는 “불필요한 포장 없이 도착해 만족스럽다”는 반응도 늘고 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의 절반 이상이 “친환경 포장 제품을 의도적으로 구매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고, 90%는 “친환경 포장을 제공하는 브랜드를 더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이는 포장 방식이 브랜드 선택과 재구매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되었음을 의미한다. 또한 국제 배송 과정에서 종이 완충재나 간소화된 패키징이 적용되면서 재활용 부담이 줄어들었다는 소비자 의견도 이어지고 있다.

      규제 강화 역시 이러한 흐름을 가속하고 있다. 유럽을 비롯한 여러 국가는 일회용 플라스틱 포장재를 제한하거나 재생 소재 사용을 의무화하는 법령을 도입하고 있으며, 글로벌 공급망을 운영하는 기업들은 국가별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포장 전략을 전면 재정비하고 있다. 이는 국제 배송 전반의 과포장 관행을 줄이는 방향으로 이어지고 있다.

      다만 한계도 존재한다. 친환경 포장재는 여전히 전통 플라스틱보다 제조 단가가 높아 저가 제품이나 소규모 판매자 중심 시장에서는 전환 속도가 더디다. 또한 ‘친환경 포장’이라는 문구만으로는 실제 재활용 가능 여부나 생분해 성능을 소비자가 정확히 판단하기 어려워 ‘그린워싱’ 우려도 여전히 제기된다.

      그럼에도 글로벌 시장 전반에서는 친환경 포장 전환이 선택이 아닌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소비자 가치 변화, 규제 압력, 기업의 ESG 전략이 결합된 가운데 국제 쇼핑몰과 물류 업계의 포장 방식은 앞으로도 꾸준히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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