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보건의료정보원, ‘보건의료 개인정보 중계시스템’ 공식 출범
    • 한국의 보건의료 데이터 관리 체계가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이 최근 정부로부터 보건의료 분야 최초의 개인정보 중계전문기관으로 지정되며, 의료정보를 안전하게 연결·활용할 수 있는 공식 통로가 마련된 것이다.

      이번 제도는 국민이 자신의 건강정보를 병원, 보험사, 건강관리 서비스 등 다양한 기관 간에 직접 이동시킬 수 있도록 하는 ‘개인정보 전송요구권’을 실제로 구현하기 위한 기반이다. 과거에는 병원마다 자료가 분산돼 개인이 필요한 정보를 모으기 어려웠지만, 앞으로는 중앙 시스템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한눈에 관리할 수 있게 된다.

      보건의료정보원은 이번 지정으로 의료기관과 데이터 수요기관 간 정보를 안전하게 연계하는 ‘건강정보 고속도로’ 시스템을 운영하게 된다. 이 플랫폼은 개인의 동의 하에 정보가 오가는 구조로 설계되어 있으며, 데이터 전송·보관·삭제 전 과정에서 보안 검증 절차가 적용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국민 건강관리 서비스 혁신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본다. 병원 진료기록, 투약 내역, 건강검진 결과를 한 곳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게 되면, 개인 맞춤형 의료와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 서비스가 한층 정교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보건의료정보원 측은 “이제 국민이 자신의 건강데이터를 직접 활용하는 시대가 열린다”며 “데이터 주권을 지키면서도 의료 서비스의 품질을 높이는 안전한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지정으로 한국은 보건의료 마이데이터 체계의 첫 출발선에 섰다. 데이터 보호와 활용의 균형을 맞추는 이 새로운 모델은 향후 의료 혁신뿐 아니라 건강보험, 헬스케어 산업 전반에도 파급효과를 미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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