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국제 물류 판도 바꿀 '메가 호재' 급부상
    • 향후 10년간 최대 1천조 원 투입 전망... 전 세계 공급망에 초대형 물동량 파동 예고
    • UNOPSUnited Nations Office for Project Services
      UNOPS(United Nations Office for Project Services)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이 국제 물류업계를 뒤흔들 2025년 이후 최대 규모의 메가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전쟁 종식 시점부터 투입될 막대한 재건 자금과 복구 물량이 글로벌 공급망 역사상 유례를 찾기 힘든 수준의 거대한 물동량 수요를 만들어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복구에 필요한 총비용은 향후 10년간 약 5천억 달러(약 690조 원)에서 최대 1조 달러(약 1,38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분야는 운송 인프라, 주택, 상업 및 산업 시설로, 특히 교량과 도로, 철도 등 운송 부문의 파괴가 심각하다. 이에 따라 인프라 복구를 위한 건설 자재, 중장비, 통신 장비 등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이 천문학적인 재건 규모가 곧 물류 수요의 핵심 기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물류업계 전문가들은 이 같은 대규모 재건 물량이 국제 운송 시장의 수요 급증으로 직결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파괴된 인프라를 신속히 복구하기 위해 철강, 시멘트, 유리 등 기초 자재는 물론 모듈형 주택과 중장비 운송이 대대적으로 이뤄져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글로벌 선사와 항공사들은 우크라이나 항만을 연결하는 신규 노선 개설과 추가 선박·화물기 투입을 검토하는 등 선제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다만, 이러한 대규모 수요 증가는 국제 원자재 가격과 운임 상승을 동반할 가능성도 높다. 우크라이나 재건으로 자원 수요가 폭증할 경우, 인도·브라질 등 신흥국의 개발 수요와 맞물려 원자재 가격이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며, 이는 해상·항공 운임의 추가 인상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재건 사업은 물류 기술 혁신의 기회로도 주목받고 있다. 전쟁으로 도로망이 심하게 파괴된 지역에서는 신속한 복구 지원과 물자 보급을 위해 드론 배송 시스템이 대규모로 도입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를 통해 드론 배송의 실효성이 실제 현장에서 검증될 전망이다. 또한 인접국인 폴란드·루마니아 등을 통한 내륙 복합운송망의 중요성도 한층 커질 것으로 보인다.

      국제 물류업계는 이 같은 초대형 재건 프로젝트의 향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전후 복구가 본격화되는 시점에 맞춰 물류망 선점과 특화 서비스 제공 전략을 수립하려는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업계 안팎에서는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이 향후 10년간 글로벌 물류 판도를 근본적으로 바꿀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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