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는 최근 이현주 소비자학과 교수와 김지혜 소비자학과 박사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통·소비자학 분야 국제학술대회 ‘Recent Advances in Retailing and Consumer Sciences’(RARCS 2026)에서 최우수논문상(Most Innovative Paper)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RARCS는 30여 년의 역사를 가진 소비자·유통 분야 국제학술대회다. 올해 대회에는 100여 편의 논문이 발표됐으며, 최우수논문상은 이 가운데 단 1편에만 수여된다. 수상 논문은 SSCI 등재 국제학술지인 ‘Journal of Retailing and Consumer Services’에 투고할 기회도 얻게 된다. 해당 학술지는 유통·소비자서비스 분야의 주요 국제학술지로 평가받고 있다.
이현주 교수와 김지혜 박사는 고령 소비자의 디지털 문제 해결 방식을 유형화하고, 각 유형에 따른 삶의 만족도 결정요인을 분석한 연구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고령 소비자를 하나의 동질적 집단으로 보기보다 디지털 환경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에 따라 서로 다른 특성을 가진 소비자 집단으로 이해해야 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특히, 디지털 역량, 디지털 자기효능감, 디지털 태도, 사회적 자본 등이 각 유형의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함으로써 고령 소비자의 디지털 포용정책과 지원이 보다 세분될 필요가 있음을 제시했다.
이번 수상은 해당 연구가 고령 소비자의 디지털 격차 문제를 소비자 복지와 삶의 만족도 관점에서 조명하고, 디지털 문제해결 방식에 따른 차별화된 소비자 지원의 필요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독창성과 시의성을 인정받은 성과로 평가된다.
이현주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디지털 격차가 소비자의 삶의 질과 사회적 포용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문제로 확대되고 있는 시점에서, 고령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가 국제적으로 의미 있는 평가를 받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소외될 수 있는 소비자들을 세심하게 살피고, 소비자 복지와 디지털 포용에 기여할 수 있는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