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만 사회연대경제 연구단이 사회연대경제 정책 벤치마킹을 위해 광명시를 찾았다. 지난해 인도 중앙부처와 지방정부 정책 담당자들이 광명시를 방문한 데 이어 해외에서 광명형 사회연대경제 정책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광명시는 30일 펑꾸이치(彭桂枝) 대만주부연합소비자생활협동조합(HUCC) 이사장을 단장으로 한 대만 사회연대경제 연구방문단에 광명시 사회연대경제 정책과 협동조합 지원 우수사례를 소개했다.
이번 방문은 한국 협동조합의 발전 과정과 사회연대경제 생태계를 조사·연구하기 위해 대만 정부의 지원으로 이뤄졌다. 국립타이베이대학교를 포함해 6개 대학 교수·연구자와 협동조합 실무자 등 13명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6월 28일부터 7월 4일까지 7일간 광명시를 비롯해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한살림, 정다운의료사협 등을 방문해 우수 정책과 현장을 살핀다.
특히 지방정부 가운데서는 광명시가 유일한 방문지다. 방문단은 광명시가 전국 지방정부 최초의 사회연대경제혁신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점과 지역에서 생산된 경제적 가치를 지역 안에서 다시 순환시키는 ‘지역공동체 자산화’ 정책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또한 시민이 소비자에 머무르지 않고 생활협동조합 조합원, 나아가 사회연대경제기업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인식 확산-기반 조성-성장 지원으로 이어지는 단계별 육성 체계에도 주목했다.
광명시는 이 같은 성장 기반을 바탕으로 사회연대경제기업이 통합돌봄을 비롯한 다양한 공공서비스의 주체로 참여하도록 지원하며, 지역의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협력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사회연대경제를 단순히 기업을 육성하는 정책에 그치지 않고, 시민의 삶과 복지, 일자리, 지역공동체를 연결하는 지역 발전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점이 방문단의 큰 관심을 끌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경제적 성장과 사회적 가치를 함께 실현하며 시민과 지역이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힘이 바로 사회연대경제”라며 “이번 교류를 계기로 광명시와 대만이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협력의 폭을 넓혀 사회연대경제 발전에 함께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펑꾸이치 이사장은 “광명시는 시민 참여와 협동조합, 지역공동체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사회연대경제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이 매우 인상 깊었다”며 “이번 방문에서 얻은 경험을 대만의 사회연대경제 정책과 협동조합 발전에 적극 활용하고, 앞으로도 광명시와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도 국내외 다양한 기관과의 교류를 확대하며 광명형 사회연대경제 정책을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지역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