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마존, AI 기반 물류 혁신 본격화… 다기능 로봇과 스마트 내비게이션 기술로 배송 패러다임 전환 예고
    • AI 기반 다기능 로봇·스마트 내비게이션·수요 예측 시스템 도입… 아마존, 물류 전 과정에 기술 융합 가속화
    • 아마존의 물류창고 내부에서 자율주행 로봇이 작업 동선을 따라 이동하며 패키지를 운반하고 있다 반복 업무를 대체하는 핵심 기술로 주목된다
      아마존의 물류창고 내부에서 자율주행 로봇이 작업 동선을 따라 이동하며 패키지를 운반하고 있다. 반복 업무를 대체하는 핵심 기술로 주목된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아마존이 물류 혁신을 위한 본격적인 기술 도입에 나섰다. 최근 아마존은 자체 연구소인 Lab126을 통해 다기능 AI 로봇을 개발 중이며, 운전자를 위한 스마트 안경과 AI 기반 고정밀 지도 시스템까지 도입하면서 지능형 물류 체계를 빠르게 고도화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로봇은 기존 단일 작업만 수행하던 로봇과 달리, 트레일러 하역은 물론 창고 내 부품을 찾아 이동시키는 등 다양한 작업을 유연하게 수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단순 반복 동작을 넘어 유연하게 작업을 전환할 수 있어, 성수기 물류 대응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 로봇은 작업 효율 향상뿐 아니라 탄소 배출 및 폐기물 저감 효과도 고려해 설계된 점에서 지속 가능성 측면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아마존은 고정밀 AI 지도 시스템인 ‘Wellspring’도 함께 운영 중이다. 이 지도는 도로 정보를 넘어, 아파트 단지의 출입문 위치, 오피스 건물의 메일룸, 주차장 진입 경로 등 세부적인 위치 정보까지 포함한다. 이미 수백만 건의 주거·업무 공간 데이터를 반영하고 있으며, AI 학습을 통해 배송 기사에게 보다 정확한 길 안내를 제공하고 있다. 복잡한 도심 환경이나 입구 위치가 불명확한 건물에서도 빠르고 정확한 배송이 가능해지는 셈이다.

      현장 기사들의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한 스마트 안경형 디바이스도 실험 중이다. 이 안경은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형태로, 운전 중 손을 사용하지 않고도 현재 위치, 다음 배송지, 주차 위치 등의 핵심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특히 아파트 단지나 상업지구처럼 복잡한 환경에서 마지막 100미터 구간의 이동 경로를 실시간으로 안내함으로써, 배송 기사들이 빠르고 안전하게 배송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한편 아마존은 AI 기반 수요 예측 시스템을 활용해 재고 운영 방식도 크게 개선하고 있다. 날씨, 지역 이벤트, 할인율, 검색 트렌드 등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 수요를 사전에 예측하고, 이를 바탕으로 창고 내 재고 배치를 최적화하는 방식이다. 이 시스템 도입 이후 예측 정확도는 약 10% 향상되었으며, 지역별 인기 상품의 공급 불일치 현상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아마존의 이 같은 AI 중심 물류 전략은 단순한 자동화를 넘어서, 배송 속도와 정확도는 물론 환경 지속 가능성과 운영 효율성까지 모두 고려한 ‘미래형 물류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유통 환경 속에서 아마존이 제시하는 이 새로운 모델은 향후 전 세계 물류 산업의 기준점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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