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생활물류택배서비스협회, ‘상생발전 간담회’ 개최…산재·폭염·노동환경 집중 논의
    • 산재·고용보험부터 기후위기 대응까지…택배업계 현안 총정리
    • 한국생활물류택배서비스협회는 오는 7월 25일 상생발전 간담회를 열고 택배 산업의 현안과 종사자 처우 개선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사진은 협회 관계자들이 지난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사진 제공 한국생활물류택배서비스협회
      한국생활물류택배서비스협회는 오는 7월 25일 '상생발전 간담회'를 열고 택배 산업의 현안과 종사자 처우 개선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사진은 협회 관계자들이 지난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사진 제공: 한국생활물류택배서비스협회)
      한국생활물류택배서비스협회(이하 협회)는 오는 7월 25일(금) 오후 3시,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 위치한 협회 회의실에서 ‘상생발전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간담회에는 택배 대리점, 종사자, 회원사 등이 참석해, 택배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종사자 처우 개선을 위한 논의의 장이 될 전망이다.

      협회는 2023년 2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설립 허가를 받고 출범했으며, 현재는 CJ대한통운, 롯데글로벌로지스, 한진택배, 로젠택배, 쿠팡CLS 등 5개 주요 택배 대리점과 종사자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정기총회에서 오문우 이사장이 선출된 이후 처음 열리는 공식 간담회라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산재보험 및 고용보험 납부 체계, ▲사회적 합의안 재검토(물류지원위원회 관련), ▲현장 애로사항 청취 등 다양한 주제가 다뤄질 예정이다. 특히 최근 이슈인 폭염과 기후 위기 대응, 택배 노동자의 근무환경 개선이 핵심 의제로 포함된다.

      택배 기사들 “쉴 곳이 없다”…그늘·쉼터 확보 필요

      협회는 최근 이동 중에 잠시 쉴 수 있는 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현실을 강조하며, 이에 대한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 중이다. 택배 노동자는 특성상 이동 중 휴식이 필요하지만, 시원한 음료 한 잔을 마시거나 땀을 식힐 그늘조차 부족한 상황이다.

      협회는 편의점, 주유소, 공영시설 등과 협력해 공유형 쉼터 공간 마련을 추진하고, 물류거점 인근에 ‘5분 쉼터’ 및 간이 그늘막 설치 등을 통해 실효성 있는 휴식 공간 조성을 제안할 예정이다.

      “그냥 타고 다니는 일?”…사회 인식 개선 절실

      택배기사들이 겪는 고강도의 육체 노동과 차량 운행으로 인한 건강 위협은 심각하지만, 일부에서는 “택배는 그냥 차 타고 다니는 일 아니냐”는 오해와 무관심이 여전히 존재한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협회는 ‘택배기사 바로 알기’, ‘택배 기사 보호 캠페인’ 등 공익 캠페인을 확대하고, 정부가 주도하는 대국민 인식 전환 홍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기후위기 대응 물품 지원도 정부에 요청

      협회는 택배 종사자를 기후위기의 최전선에서 일하는 이동형 노동자로 정의하며, 해마다 반복되는 폭염·혹한으로 인한 건강 피해에 대비한 냉방·난방 물품 지원을 정부 차원에서 요청할 방침이다.

      이는 단순한 복지 차원을 넘어, 택배 종사자의 산업재해 예방, 서비스 품질 유지, 소비자 신뢰 향상 등 다각적인 효과를 노릴 수 있다는 점에서 중앙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예산 반영 필요성도 함께 제기될 예정이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는 실효성 있는 제도 개선 논의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업계 전체의 상생을 위한 연대와 공감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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