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 남동구 자원봉사센터는 ‘새로운 남동 만들기 봉사단’, ‘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위원 인천지역협의회 남동지구’와 협업해 취약계층 가정을 대상으로 맞춤형 주거환경 개선과 자녀 돌봄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9일 전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무더위 속에서도 구월3동에 거주하는 한 취약계층 가구의 요청으로 추진됐다.
해당 가구는 심각한 누수로 인해 싱크대 사용이 불가능했으며, 에어컨 고장으로 여름철 냉방 문제도 심각한 상황이었다.
이에 봉사단은 싱크대를 새로 설치하고, 에어컨과 실외기를 점검한 뒤 노후 실외기를 교체했다.
또한, 청소년 범죄예방협의회는 시공 시간 동안 아이들이 공사 현장에 노출되지 않도록 보호자와 함께 외출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현장을 찾은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해맑게 웃으며 인사하는 아이들이 참으로 대견하고 마음이 뭉클했다”라며 “여섯 명의 소중한 아이들이 부모님의 따뜻한 사랑 속에서 안심하고 지낼 수 있도록, 남동구가 세심하게 살피고 지원 방안을 고민하겠다”라고 말했다.
청소년 범죄예방협의회 남동지구 주영범 회장은 “아동과 청소년이 꿈을 키우고, 선한 영향력을 받아 훌륭한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가정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김태경 운영처장은 “새로운 남동 만들기 봉사단과의 원활한 협조와 청소년 범죄예방협의회 남동지구 위원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 덕분에 아이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